
원주민에 대해
지난 500 여년 동안에 북미 전체에 일어난 원주민들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들을
피해자인 원주민들의 관점이 아닌 가해자인 유럽 정착민들의 제국주의적 관점에서
식민지를 확장해 가는 과정에 발생했던 일들을 기록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그 역사적 기록들의 진실여부와 함께
원주민의 입장에서 그 사건들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원주민들의 역사와 그들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원주민들의 입장에서 다시 바라보고 해석하여,
백인들의 북미 이주로 인한 깊은 상처로 고통당하는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여기 정보들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원주민 이름의 변천
원주민들을 인디언이라고 호칭하게 된 유래(由來)는 콜럼버스에게 있습니다.
그는 인도를 향해 서쪽으로 항해한 지 70일 만에 쿠바 북쪽 바하마 군도에 도착해 원주민과 처음 접촉했습니다.
그리고 고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가 "나는 인도에 갔다"고 선언하면서
거기 사는 주민들을 스페인어로 ‘인디오’라 불렀던 데에서 인디언이라는 호칭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원주민에게 인디언의 뜻은 억울함,분노,무시당하는 듯한 이름과 같습니다.
백인들이 원주민을 비하해서 지난 500년간 계속 인디언이라고 불러 오늘날 까지 이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북미에서는 인디언이란 호칭보다는 그냥 원주민을 뜻하는 ‘네이티브(Native)’ 혹은
‘어보로지널 피플(Aboriginal People)’이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원주민 선교를 하는 분들만이라도 인디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았으면 합니다.